• 수강생 인터뷰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2차)]

기회를 찾기 위해 도전하십시오!

한**님|2018.08.03




Q. 용산 노보텔에서 ‘딥클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어떤 직무인가요?


저는 하우스키핑 조직 내 딥클리닝 부서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딥클리닝 부서를 기술 파트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실제 직무를 겪어보니 약품을 배합하고, 객실 내에 손상된 린넨이나 카페트, 벽지 등을 원상 복구하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였습니다. 실제로 딥클린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7가지 이상의 약품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으며 어디에 사용하는지 깊이있게 숙지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바닥 광택 작업을 위한 업무도 있는데, 오랫동안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는 일을 했던 터라 기계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성격도 꼼꼼해 본 업무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Q. 근무하며 느낀 딥클리닝 직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호텔에서 50~60대 남자분들이 하고 있는 업무로는 딥클리닝을 포함해 하우스맨, 린넨실, 퍼블릭 등이 있습니다. 호텔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만 하는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맡고 있는 딥클리닝 직무도 주어진 일을 완벽하게 해내면 어느 누구도 업무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배우는 단계여서 업무를 익히기 이전에 선배를 존중하고, 먼저 인사하며 다가가는 등 환경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Q. 취업 후 활동에 있어 교육이 얼마나 도움이 됐습니까?

 

교육을 받고 호텔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물론 교육과 현장은 확실히 다릅니다. 교육은 재취업의 자신감을 얻고, 취업을 같이 준비하는 동료를 얻고, 호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기본 업무를 익히는 정도죠. 교육을 받고 현장으로 나왔을 때는 또다른 배움의 시작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미리 교육을 통해 마인드를 재정비하고, 호텔리어로서 일할 준비를 갖춘다면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신중년으로 취업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제가 1958년생 올해 만 60세가 됐습니다. 야놀자 평생교육원을 알기 전, 20여 호텔에 입자지원을 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면접 기회만 준다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는데,  자신감만으로는 어려운 게 신중년의 취업시장임을 온 몸으로 체감했습니다. 보통 호텔에서 30~40대를 선호하고,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50대까지만 채용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 이미 60대가 되어 버렸으니 너무 늦었던거죠. 그러던 중 야놀자 평생교육원을 통해 교육도 받고 여러 호텔의 면접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취업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취업 전에 다양한 일을 했지만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운 업무였습니다. 출근 첫 날 객실 내 진공청소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카펫에 떨어진 보풀을 줍다보니 손톱 밑에 까맣게 때가 껴서 빠지지 않더라고요. 아내가 그걸 보고는 속상한 마음에 그만두라고 하는데 이미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다 싶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달 정도 지나니 업무도 익숙해지고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며칠전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당신 얼굴에 생기가 돌아” 그러면서 호텔에 숨겨둔 애인이라도 있냐고 농담을 던지는 바람에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저는 호텔 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금 제 나이 60세입니다. 80세까지 산다해도 2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돈 버는 기계처럼 살고 싶진 않습니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 노후를 즐기고 싶습니다. 앞으로 3~4년간은 지금 하고 있는 딥클리닝 기술 업무를 완벽히 익혀 이 분야에서 만큼은 전문가로 인정 받고 싶습니다. 혹시 압니까? 열심히 하다 보면 제가 호텔 오너를 하게 될지. 그런 순간을 꿈꾸며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배워 올라가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야놀자평생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게 될 신중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신중년의 취업 시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결국 60세가 넘으면 할 수 있는 일의 종류는 급감하죠. 본인이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과거의 추억에 사로잡혀 있지 않으면 합니다. '호텔에나 가서 일해보자' 라는 마음이라면 더 내려놓으십시오. 모든 걸 내려놓고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60세가 넘어 할 수 있는 일 중 호텔 일만큼 좋은 근무환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이면 에어컨이 나오고, 겨울이면 따뜻한 공간에서 일한다는 것은 매우 매력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을 시작하게 되시면 한달정도는 많은 내적 갈등을 겪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하는 순간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고 업무가 익숙해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그 다음부터 선택권은 자신이 갖게 되죠.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미리 겁먹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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